한시 앨범 : [ Age tape : 23 ]
작사 : 한시
작곡 : 한시
편곡 : 한시, 그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마음들을
우리는 어떻게 기억할까
작은 걸음에도 내뱉던
작은 용기와
어쩌면 사랑이 머물던 순간들
오늘의 나는 또다시 어제의 내가 되어
이 순간을 그리워하겠지
나는 널 기억하려
이렇게 노래 부를 거야
그리운 날에 두고 온 저 아이는
사랑받았음을 알까
깨고 싶지 않았던 꿈처럼
사라져버린 그날의 마음을
오늘의 나는 또다시 어제의 내가 되어
이 순간을 그리워하겠지
나는 널 기억하려
이렇게 노래 부를 거야
너의 밤을 물들이던
시와 꿈과 젖은 단어와
조용하게 잊어버린
모든 날의 나를 안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