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깊은 사랑에 빠져
항상 서툴다간 나만 다쳐
마지못해 다시 전화를 걸었어
혼자서는 힘들어서 다시 널 잡았어
걷다 걷다 보니 반나절
너를 찾다 보니 반나절
이런 나를 제발 알아줘
미치도록 힘들었으니 날 안아줘
내 사랑은 참 끈적해
혹은 깊은 늪 같기도 해
지금 널 잡기엔 늦었데
그런 거 따윈 신경 안 썼는데
이제 벌써 반나절인데
이게 맞는 건가 싶어
힘들어서 또 바닥을 짚어
이젠 널 놓치긴 싫어
이딴 고민거리들은 비워 버려
일단 널 잡고선 빌어
마지막 자존심은 따윈 집어치워
나는 깊은 사랑에 빠져
항상 서툴다간 나만 다쳐
마지못해 다시 전화를 걸었어
혼자서는 힘들어서 다시 널 잡았어
걷다 걷다 보니 반나절
너를 찾다 보니 반나절
이런 나를 제발 알아줘
미치도록 힘들었으니 날 안아줘
같이 있자던 이 밤도
너 없으니 안 와 잠도
돌아오진 않을 것 같아 아마도
아직도 아프잖아 내 마음도
네 마음도 너무 어렵잖아 어떻게
해봐도 안되는 게 마음이잖아
제발 더 아프게 하진 말아줘
내말 도 들어줘 너의 말이 다 맞는 건 아니야
다시 해가 떠서 벌써 낮이야
지금 필요 없는 건 내겐 잠이야
어쩔 수 없는 내 생각이야
나는 깊은 사랑에 빠져
항상 서툴다간 나만 다쳐
마지못해 다시 전화를 걸었어
혼자서는 힘들어서 다시 널 잡았어
걷다 걷다 보니 반나절
너를 찾다 보니 반나절
이런 나를 제발 알아줘
미치도록 힘들었으니 날 안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