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Scene (Feat. 강현준)
대니엘 (Dany.L)
앨범 : H.E.R Part.1
작사 : 대니엘 (Dany.L)
작곡 : 대니엘 (Dany.L), 이준환
편곡 : 대니엘 (Dany.L), 이준환, 신세준, 김상화
우린 오래된 연인
때론 친구 같지
익숙함을 얻은 대신
두근거림을 잃었어
이젠 서로의 눈만 봐도 짐작이 가
설렘이란 느낌 오래전에 잊었어
짧아진 문자와 단답형의 대화
줄어든 통화만큼 늘어난 거리가
너무 멀리 왔다는 걸 느낄 때
그래 우린 반대로 걸었지
그만큼 돌아가긴 좀 겁이나
마음의 크기만큼 좁아진 보폭은
금세 날 지치게 만들어 솔직히 요즘은
너와 있는 게 어색해 농담들만 던지고
시큰둥한 네 반응에 짜증들만 늘고 또
반복되는 싸움 그 속에
너무 지쳤어 우린
좋은 기억만 간직하자 여기까지
아름다웠던 여행의 끝이 보여
시간이 만든 sad ending
마지막 한 컷 만이 남았어
sorry i'm apologize to you
널 알게 된 것 부터
지키지 못한 약속 들 모두
이제는 돌아 갈수 없는
시간이 돼 버린 것도
oh i'm sorry
가끔 혼자인 날 생각해봤어
비겁한 정리 그럴수록
내 모습은 더 초라해졌지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보니 그때의 난
네 말 한마디에 해맑게 웃던
그래 너 아닌 누군가를 만나도
예전의 나처럼 뜨겁지 않을 거란 걸 알아
힘든 삶이지만 내겐 아직도
네 눈물만큼 가슴 아픈 일은 없다는 걸
you know
이젠 네 손을 잡는 게 당연해졌지만
그 당연함이 만든 시간 속에 너와 난
영화 속에 두 주인공 이었을지도 몰라
우릴 무뎌지게 만든 건 믿음일지 몰라
한발 짝 떼는 게 겁이나 왜 난 망설였는지
네게로 내민 손이 괜히 부끄럽지
난 여전히 네가 예쁘고 무엇보다 값져
다 줘도 아깝지 않은 건 너밖엔 없어
sorry i'm apologize to you
눈이 마주친 것부터
사랑에 빠졌던 거 모두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눈물이 돼 버린 것도
oh i'm sorry
설렘과 다툼으로 가득했던 연극의 1막
이젠 커튼을 내리고 준비해 새로운 시작
난 아직도 서툴지만 예전보다 좀 나아진
이해심과 알게 된 너의 취향
그리고 비싼 반지보다
내 품을 더 좋아했던
그 말이 이젠 무슨 뜻 인지 잘 알아
네가 원했던 건 love
널 향한 진심과 작은 표현
그게 다란 걸 난 너무 늦게 알았어
이제 우리 앞엔 마지막 장면만이 남아
다음 페이지를 넘길까
망설여지는 손
예전과는 다른 온도
수많은 추억들은 하나 둘 스쳐가고
어쩌면 또 다른 시작이 아닌 끝에
너 혼자 서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와
잠깐 쉬어도 돼 여기 내 품에
우리의 마지막 신은 없어도 괜찮아
thank you for being with me
thank you for being with me
thank you for being with me
thank you for being with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