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us Track) Empty (Feat. Artistic Ziny)
N.CHIC (앤시크)
앨범 : MADE THINGS
작사 : Artistic Ziny
작곡 : N.CHIC (앤시크)
편곡 : N.CHIC (앤시크)
오늘도 꿈을 꿔 다를 길 없는 곳에
바람이 분다면 차라리 쓸려갈래
아무 것도 없다면
기대조차 안 했겠지
그렇다면 난 지금 이 자리엔 없지
이상하게도 창문 밖이 너무 싫어
눈부시게 빛나는
저 햇살이 참 싫어
새벽조차도 깨 있지 못하는
현실이 돼
근데 여태 적응이 더뎌
알지 내 자존심에
뭘 어찌 해야겠어
무릎 꿇긴 두려운데
이젠 없지 날 멋지다 생각하던
그런 매일의 생각 따위는
오래 전에 접었지
불 켜졌거든
내 그릇 비추던 전등이
야 뻔히 보인단거지
내 가능성의 결과
새벽을 끄적이던
낡은 잉크펜의 선 봐
손이 떨리는 건지
아님 내가 떠는 건지
아직도 모르겠어
이 시간 속의 나의 가치
잃고 싶지 않아 이 모든 걸
움직여야 해 난 여기서
yeah 난 여기서
yo 여전히 같은 생각 중이야
잘하고 있는 건지
오락가락해 좀 많이
또 다른 우물을 파지
내게 확신을 준 사람
단 한 명도 없잖아
내가 나를 믿기엔
너무 축 처져 있잖아
바닥에 붙어 볼을 식혔던 시간이
딸깍 소리가 나면
빛은 한 줌도 없지
I know 난 특별한 그런 사람이 아니기에
헛된 꿈을 꾸다
눈 뜨니 추락해 있네
내가 착각했는지도 몰라
원래 여기 이 자리 그대로
한 걸음 달라진 게 없지
시간이 가면 다 썩어버릴 텐데
난 왜 변함없이
고른 숨을 쉬고만 있는 건데
달이 없는 밤은 눈 감기가 편해
나를 열나게 해 줘
딱 움직일 수 없을 만큼만
더 바라지 않아 아니 바라고 있어
날 깨워 줘 이 침묵 아래서
잃고 싶지 않아 이 모든걸
움직여야 해 난 여기서
yeah 난 여기서 yea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