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며시 다가와서
나의 어깨를 툭 치며
아는 체 하는 그런 시
대수롭지 않게 스쳐가는 듯한
말씨로써 가슴을 쩡
울리게 하는 그런 시
읽고 나면 아 그런가 부다
하고 지내쳤다가
어느 순간에 번개처럼 번쩍
떠오르는 그런 시
푸나무와 푸나무 사이의
싱그러운 그것 같은
그것 같은 그런 시
밤 늦게 돌아오는 길에
문득 쳐다보는
갈라진 구름 틈서리로
밤하늘의 눈동자 같은
그런 시
슬며시 다가와서
나의 어깨를 툭 치며
아는 체 하는 그런 시
대수롭지 않게 스쳐가는 듯한
말씨로써 가슴을 쩡
울리게 하는 그런 시
읽고 나면 아 그런가 부다
하고 지내쳤다가
어느 순간에 번개처럼
번쩍 떠오르는 그런 시
투박하고 어수룩하고
은근하면서 슬기로운
그런 시
슬며시 다가와서
나의 어깨를 툭 치며
아는 체 하는 그런 시
대수롭지 않게 스쳐가는 듯한
말씨로써 가슴을 쩡
울리게 하는 그런 시
읽고 나면 아 그런가 부다
하고 지내쳤다가
어느 순간에 번개처럼
번쩍 떠오르는 그런 시
푸나무와 푸나무 사이의
싱그러운 그것 같은
그것 같은 그런 시
밤 늦게 돌아오는 길에
문득 쳐다보는
갈라진 구름 틈서리로
밤하늘의 눈동자 같은
그런 시
투박하고 어수룩하고
은근하면서 슬기로운
그런 시
슬며시 하늘 한자락이
바다에 적셔지는 듯한
푸나무와 푸나무 사이의
싱그러운 그것 같은
그것 같은 그런 시
밤 늦게 돌아오는 길에
문득 쳐다보는
갈라진 구름 틈서리로
밤하늘의 눈동자 같은
눈동자 같은 그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