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그렇듯이 첫 번째
영웅을 꼽으라면 당연 아버지
번쩍 들어 올릴 때면
하늘과 코가 닿았지
3살 때부터 데리고 간
동대문과 잠실 그 덕에
무언가를 사랑하는 법을 배웠지
두 번째는 내 유년의 결정체
나와 팬들은 그 때
마음을 다 뺏겼네
김용수와 이상훈
유지현과 김재현
그땐 모두 우리를
무적이라 불렀어
세 번째는 Sex Pistols
사춘기 소년이면
한 번쯤 거치게 되는 코스
눈에 힘주고 다닌 덕에
몇 번 부러졌던 코
와 함께 살짝 삐딱해진
세상을 보는 각도
네 번째는 Da Crew 와 가리온
빡빡머리는 그대로였지만
차고 다니던 쇠사슬을 내려놓고
내 가사를 쓰게 됐지
어쩌면 삶이 송두리째 바뀐 계기
스피치 대신 멜로디
브랜디 보다 블루 진
다큐멘터리 보단 로맨틱 코미디
진짜 히어로는 우리 곁에 있네
Bring Back Back
다시 깊게 더 뱉네
스피치 대신 멜로디
브랜디 보다 블루 진
다큐멘터리 보단 로맨틱 코미디
진짜 히어로는 우리 곁에 있네
Bring Back Back
다시 깊게 더 뱉네
이젠 우리 곁에 없는 Mr Clean
그땐 뭘 그리도 크게 기대했는지
실망감만큼이나
큰 잔상을 남겼네
내게 있어 용긴 그로 인해 각인돼
여섯 번째는 맑스와 칸트
갓 태어난 듯 꿈틀대는
문장과 말투 마치
다트처럼 내 허를 찔렸네 마치
타투처럼 가사 속에 새겼네
너무 많아 꼽을 수 없는 Rap Artist
몇 년 후 더 이상
0순위는 아닐 수도 있지만
지금에선 바로 Nas 와 Big L
이 둘이 내 삶을
아름답게 물들이네
우리는 누군가의 Unsung Hero
적어도 내 아들의 밑거름이자 Mirror
가 되고 또 조그만 움직임 하나가
모토가 되거나 또 숨통이 돼
스피치 대신 멜로디
브랜디 보다 블루진
다큐멘터리 보단 로맨틱 코미디
진짜 히어로는 우리 곁에 있네
Bring Back Back
다시 깊게 더 뱉네
스피치 대신 멜로디
브랜디 보다 블루진
다큐멘터리 보단 로맨틱 코미디
진짜 히어로는 우리 곁에 있네
Bring Back Back
다시 깊게 더 뱉네
스피치 대신 멜로디
브랜디 보다 블루진
다큐멘터리 보단 로맨틱 코미디
진짜 히어로는 우리 곁에 있네
Bring Back Back
다시 깊게 더 뱉네
스피치 대신 멜로디
브랜디 보다 블루진
다큐멘터리 보단 로맨틱 코미디
진짜 히어로는 우리 곁에 있네
Bring Back Back
다시 깊게 더 뱉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