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깡패가

시원한 형
앨범 : 용역깡패가
작사 : 시원한 형
작곡 : Gro
편곡 : Gro

난 대한민국 용역
내가 제일 잘 나가
우리 형과 아빠
친척 절대
너는 못 막아
형은 경찰이라
내 거친 폭력
전부다 눈감아
아버지는 돈 많은 자본가라
힘이 쎄서
언론도 입 닫아
대기업이 날 고용할 때
난 법위에 있는데
근데 쳐 맞고 싶어서 그래
왜 거기 서 있는데
학생회 놈들
빨갱이 전부
너 집회 나오면
대체 얼마나 받냐
돈 없이도 기어 나오는
넌 미 미 미쳤어
이젠 다 알아
너네 오는 이유 맞지
봉사활동 학점 장학금
난 4대 보험 돼요
다치면 곧바로
받는 보험금
아따 보통사람들은
용역 못 이겨요
아주머니 다치니깐 비켜요
비켜요
합계20단 태권도
유도 합기도
여기다 써 때려부셔
사람 악기도
포이동에서
국가의 부름 받아
나랏일 하고 있는
공무원7급
명동에선
든든한 4대 보험
존나게 잘 나가는
대기업 직원
그래서 우린 남에
집에 들어가도
경찰은 조용히

티비에는 나오지도
않으니깐 오늘도
신나는 토요일
우후
용역깡패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내가 대한민국의
공무원이야
아줌마 비키소
자본깡패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내가 대한민국을 움직인다
야 배깔고 누워라
경찰깡패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내가 바로 민중을 패는
지팡이야
부모님도 가서 팬다
용역깡패 자본깡패
경찰깡패 단합할게
우리가 대한민국의
주인이야
찍지마 씨발년아
나 유성에서
딱 몇 일 뛰고 500백 벌어
청년실업시대 고수익 직종
하 하 하
노동 됐거든
못 배웠다고
너네 이러고 있는
우리 무시하냐
고등학교 못 나와서
이만한 생활 어찌 유지하냐
어 너 여기도 왔어
취미가 데모냐
너 임마 어디서
그런 이상한 노래랑
팔뚝질을 배우냐
아놔
한 방에 밀어버리고
여기 전부 돈 되는 건물을
지어야 된다
그래야 마 일당이 나와
빨갱이 놈들은
왜 이리 많노
그래서 월급도 한 달에
100만원 못 받는
기자가 오잖아
그라믄 우리는 파이프
각목을 들 수가 없잖아
국가대표 투포환 선수
뵈는대로 소화기를
벽돌을 던져
사장님 빨갱이 쫓아 내겠심더
송금해요 밑져야 본전
유성에선
내쫓아 대포차로 받아버려
씨발 노동자
한진에선
경찰특공대와 우린
드림팀 죄다 패놓자
명동에선
선배가 서울이니깐
더 좀 참으래
휴대폰 게임 깨야 되는데
너무 암울해
시원한 형
랩배틀 함 하까
후레쉬 눈에 비추지 마라
선풍기는 부시지 마라
쟤들도 폭력썼어요
우리도 피해자에요
저 권용만씨한테 맞아서
전치 15분나왔습니다
우리도 사람
용역깡패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내가 대한민국의
공무원이야
아줌마 비키소
자본깡패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내가 대한민국을 움직인다
야 배깔고 누워라
경찰깡패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내가 바로 민중을 패는
지팡이야
부모님도 가서 팬다
용역깡패 자본깡패
경찰깡패 단합할게
우리가 대한민국의
주인이야
찍지마 씨발년아
우리가 이래 봬도
대기업 직원에
공무원이에요
명동에선
대우건설 소속이고
포이동에선
강남구청 소속입니더
우리도 공무원입니다
나랏일 하는 사람이에요
싸게 해드릴게요
고위 공무원
사장님들 연락 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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