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스레 붙잡죠
내 마음이 그대를
우리라는 이름의
꿈결 같던 시간도
이제는 사라져 없는데
함께 했던 지난날
그 숨 막힐 아련한 기억들
두 손과 손이 맞닿던
어색하던 떨림과
귓가를 저며 오던
사랑한다는 속삭임
아름다웠죠
참 사랑했었죠
가득 찬 내 맘엔 더 담을게 없어
바라고 원했죠 그대 사랑 영원하길
운명이라고 믿고
어떻게 변하죠 사랑이
어떻게 그대를 잊어요
행복했던 시간은
질투하듯 내게서 멈췄죠
두 맘과 맘이 멀어져
차가워진 사랑과
상처만 남겨둔 채
그댈 내게서 뺐었죠
눈물이 나요
난 추억에 울죠
흐려진 내 눈엔 더 담을게 없어
넘치고 고여서 그대 기억 가득 차서
빛을 잃었죠 나는
그대 나를 지울 때 꼭 한 가지만 기억해줘요 (날 위해)
마지막 내 사랑이 그대라 믿던 난
또 아이처럼 (언제나) 바보처럼 (여기서)
그대만 기다려요 (돌아와요)
너무 늦었나요
참 사랑했었죠 그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