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잠든 밤
바람마저 잠든 이 밤
이제야 하룰 끝내고 집으로
돌아 가네
또 날 기다리다 잠든 아내와 아이들
내가 쓰러져선 안 될 지금
내 삶의 마지막 이유일까
내 꿈은 햇 살에 그을린
눈처럼 사라지고
오늘도 다 녹아버린
내 꿈 안고 잠드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쳇바퀴 속에
나를 가둔 건 누구일까 지금
어디를 향해서 가는 걸까
내 꿈은 햇살에 그을린 눈처럼
사라지고
오늘도 다 녹아버린
내 꿈 안고 잠드네
아직도 난 꿈꾸고 싶네
아직도 날고싶네
그대 아직 꿈꾸는가
어서 일어나 깨어나
내 꿈은 햇 살에 그을린 눈처럼
사라지고
오늘도 다 녹아버린
내 꿈 안고 잠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