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끝날줄은 이미 나도 알고 있었어 하지만 이런식인줄은 정말 나도 몰랐지
처절하게 잃고나서야 끝까지 보고나서야 믿을수 있었어 너도 별수 없는 그저 여자일뿐이라는걸 아니 그보다 더 오히려 니가 무섭도록 더하다는걸 상처로 남길 바랬던거라면 누가 널 따라잡겠어 눈물로 남긴 니 모습 지워지지 않을 핏자욱 어쩔수 없이 받아야만한 그렇지 않으면 사랑이 아니라한 너이기에 징그럽게 아팠어 수도없이 베였어 그래도 너라면 좋았어 그저 좋아서 웃었어 배신이란 말따위로 모든걸 덮어 씌우려 하지 않겠어 그저 어떻게 하면 그렇게 잔인할수 있는지에 대해 묻겠어 그래 또 누군가 나대신 니 옆에 남겠지 그렇게 웃으면서 살겠지
아무것도 모르고 웃겠지 또 바보처럼 웃겠지
언젠가 끝날줄은 이미 나도 알고 있었어 하지만 이런식인줄은 정말 나도 몰랐지
모든게 달라졌어 이제 내게 남은건 아픔들만 그리고 보고싶지 않은 그리움만 어차피 니가 없었던 삶으로 돌아가는 과정 속으로 몇개월은 우습겠지 지나친 시간처럼 스치겠지 하지만 너도 잘 알겠지 시간은 언제나 그랬듯 너무나 불공평해 사랑이란걸 가르쳐 준건 고마워 그러나 이별을 배우고 싶진 않았어 달라졌다면 그 짧은 사이에 변했었다면 너를 위한 것일텐데 이젠 그런 내가 힘겨워 지겨워 차라리 예전의 나로 돌아가길 바랄뿐 모든게 끝나버렸어 거짓말이 되버린 우리처럼 잊지 않을거란 니 말처럼 영원히 날 사랑한다는 니 말처럼 그렇게 돌아선 니모습만 진실로
언젠가 끝날줄은 이미 나도 알고 있었어 하지만 이런식인줄은 정말 나도 몰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