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이쯤에서 내 곁에 머문 시간만큼을
미움으로 남겨줘
사랑해서 아픈거란 쉬운 말은 하지마
그렇게 말하기엔 너무나 힘이 들어
차라리 미워해서 모든걸 저주해서
내가 그린 사랑같은건 없는거라 생각해서
너도 마찬가지 그런 사람이라 여기면서
그저 볼수 없는것에 아쉬운거라 착각했어
그래 미련했어 그렇게 지워질줄로만 알았어
같은거라 생각했어 다른사람과 같을꺼라 위로했어
미련했어
이렇게 가슴을 베어내리는 칼날같은 니 웃음은
생애 가장 행복한 또한 우울한 기억
마지막 이라 믿었던 내 잘못인건지
그래서 지금을 막으려 안간힘을 썼던것인지
싫어진건 니가 먼저였겠지 날 사랑했었던 것처럼
그렇게 난 언제나 뒤쳐졌었지 이별을 인정해야하는것 마저도
살아가는 이유를 찾았다 생각했는데
영원이란 니말을 정말 믿었었는지
떠올릴때마다 가슴은 수십 수천갈래로 찢어져 나가는
것만 같은데
내가 가졌던 행복한 순간들은 아픔을 위한거라 생각하며 살아갈게
사랑이라는것을 모르는듯 앞으로 지나칠 인연들마저 돌아서게
다시는 잊지 않고 이별을 마주할수 없게
다시는 잊지 않고 사랑을 시작할수 없게
그렇게 나 널 담아두고 살아갈께
지금처럼 나 널 기억하고 살아갈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