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은 지나가도 찾는 이는 없지만
남 몰래 작은 싹을 틔웠네
볕이 머물던 곳에 새 잎을 내어 두면
나도 어엿한 초록이겠네
수많은 밤들은 길고 또 외로워도
품어둔 꽃말은 그대를 기다려요
난 이다음에 크면 얼마나 예쁜 꽃을 피울까요
웃자란 가지만 무성할까요
아무도 몰라요 그댄 이런 날 안아 줄까요
언제나 커다란 그늘을 드리운 날
매일 난 그대의 방에 초록이 되어주고
늘 같은 꿈을 꾸면 좋겠네
또 한낮의 햇살엔 마음을 널어두고
난 그대를 위한 시를 쓰겠네
수많은 말들을 담기엔 어려워서
품어둔 꽃말은 그대를 기다려요
난 이다음에 크면 얼마나 예쁜 꽃을 피울까요
웃자란 가지만 무성할까요
아무도 몰라요 그댄 이런 날 안아 줄까요
언제나 커다란 그늘을 드리운 날
이다음에 크면 얼마나 예쁜 꽃을 피울까요
웃자란 가지만 무성할까요
아무도 몰라요 그댄 이런 날 안아 줄까요
언제나 커다란 그늘을 드리운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