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네 담벼락 앨범 : 한 개의 달 한 개의 마음
작사 : 윤제(Yunje)
작곡 : 윤제(Yunje)
그렇게 평온하던 바다에 커다란 고래 한 마리
한 쌍의 어린 물고기들은 도망치듯 저마다의 길로 흩어졌지.
세월이 가는 것을 거스를 그럴만한 힘은 내게 있질 않아.
수많은 날들을 참고 견디며 살아온 날, 어른이 된 지 한참 후에야
내가 그토록 사랑해 마지 않는 그대와 우리의 잃어버린 시간을 향해 갈 때.
내가 그토록 사랑해 마지 않는 그대와 우리의 맹세가 하나 둘 무너져 갈 때.
우리의 수많은 다툼 뒤 커다란 고래가 닥쳐온다 해도
이제는 두 번 다시 그 때로 돌아갈 수 없으니
어떻게든 나를 믿고 살아가줘.
우리의 수많은 다툼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