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을 몇 번씩
너와 나눠 마셨지
기억하니
늘
난 너였었고
유치할 만큼
넌 나였단 걸
셀 수 없는 날이 저물고
너와 난 멀리도 있지
수천 걸음 널 바라만 보고
언제부터인지
쓰다 만 편지
아니, 나 너를 원했더라면
그딴 것쯤 아무런 상관없었어
우리만의 세계가
언젠가 막을 내린 뒤
입안을 가득 메워버린 모래알
나성보다 머나먼 곳에
영원이 무르고 있지
수천 걸음 널 바라만 보고
더 묻지 않는
시시한 안부
아니, 나 너를 원했더라면
그딴 것쯤 아무런 상관없었어
우리만의 세계가
모조리 누런빛으로
베어 물다 만 사과처럼 바래서
입안을 가득 메워버린 모래알
나 너를 원했더라면
아무런 상관없었어
나 너를 원했더라면
너와 나눠 마셨지
기억하니
늘
난 너였었고
유치할 만큼
넌 나였단 걸
셀 수 없는 날이 저물고
너와 난 멀리도 있지
수천 걸음 널 바라만 보고
언제부터인지
쓰다 만 편지
아니, 나 너를 원했더라면
그딴 것쯤 아무런 상관없었어
우리만의 세계가
언젠가 막을 내린 뒤
입안을 가득 메워버린 모래알
나성보다 머나먼 곳에
영원이 무르고 있지
수천 걸음 널 바라만 보고
더 묻지 않는
시시한 안부
아니, 나 너를 원했더라면
그딴 것쯤 아무런 상관없었어
우리만의 세계가
모조리 누런빛으로
베어 물다 만 사과처럼 바래서
입안을 가득 메워버린 모래알
나 너를 원했더라면
아무런 상관없었어
나 너를 원했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