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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짖음

달새벽
앨범 기도작곡 김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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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고 싶던 날들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눈 감으면 더 또렷해지는  
두려움의 그림자  
말해도 닿지 않는 말  
들려도 들리지 않는 답  
혼자 있는 것 같은  
이 거대한 세상 안에서  
숨겨둔 목소리가  
터져 나올 것 같아  
이젠 참지 못해  
부르짖어  
어둠 속을 찢고 나가는  
내 마음의 울음  
누가 듣지 않아도 좋아  
부르짖어  
끝이라 느껴지는 지금  
남아 있는 모든 힘으로  
나는 외친다  
살고 싶다고  
기댈 곳 없는 현실  
내 안의 믿음마저 흔들릴 때  
차라리 무너지고 싶은  
그 끝에서 나는 말했어  
“누구라도…  
누구라도  
내 소리를 들어줘요”  
나조차 나를  
믿지 못하는 이 순간  
그래도, 나는 외친다  
부르짖어  
침묵조차 두려운 밤  
모든 게 무너져도  
내 안엔 아직 불씨가 있어  
부르짖어  
이 절망 끝에서도  
기적은 올 수 있다고  
나는, 믿고 싶어  
누군가,  
듣고 있나요  
이 작은  
부르짖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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