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해

뱅크


더 멀어진거니 더 이상 내가 잡을수 없게
하얀 대리석 위로 까맣게 적혀 있던

네 이름 늘 예감하다던 그런 이별이 이런거였니
나의 어떤 모습도 감싸안을 수 있다던 그말 기억해

검게 물든 하늘 바라보면서 나즈막하게 불렀지
니가 좋아한 노래 항상 곁에 있을 때는 몰랐던

너의 소중함 여기 이렇게 빈 노래를 눈물로 부리며
나에겐 이제 그 누구도 사랑할 수 없는 사연만 남아
있는데 차갑게 식어간 너는 모를 것 같아

끝내 전하지 못한 나의 마음 안돼 혼자 견뎌야 할
시간이 너무 힘들것 같아

너의 미소 다시 한번 보여주렴
많은 시간이 흘러 이 세상 끝에 서면

우리는 다시 사랑할 수 있어 되돌릴 수 없다면
이 자리에 선 채로 노래할게 사랑해 너의 그 미소와
우리가 만들었던 추억 슬픔속에서 머물순 없어

니 못다한 꿈들 다 이뤄줄께 약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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