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달빛 아래 내 그림자 하나 생기거든
그땐 말해 볼까요. 이 마음 들어나 주라고
문득 새벽을 알리-는 그 바람 하나가 지나거든
그저 한숨 쉬듯 물어 볼까요.나는 왜 살고 있는지
나 슬퍼도 살아야 하네
나 슬퍼서 살아야 하네-
이 삶이 다하고 나야 알텐데. 내가 이 세상을 다녀간 그 이유
나 가고 기억하느니, 나 슬픔까지도 사랑했다~~ 말해주길.
#2
흩어진 노을처럼 내 아픈 기억도 바래지면
그땐 웃어질까요. 이 마음 그리운 옛일로
저기 홀로 선 별 하나 나의 외로움을 아는건지
차마 날 두고는 떠나지 못해.. 밤새 그 자리에만
나 슬퍼도 살아야 하네
나 슬퍼서 살아야 하네-
이 삶이 다하고 나야 알텐데. 내가 이세상을 다녀간 그 이유...
나 가고 기억하느니, 내 슬픔까지도 사랑하길..
부디 먼 훗날, 나 가고 슬퍼하느니...나 슬픔속에도 행복했다~~ 믿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