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 사나이 가는길 그누가 막으랴 불타는 대한국인 청년가슴 그누가알까
붉은피로 남긴다 너를 사랑한다고 목놓아 외친다 너를 사랑한다고
희미한 너의 모습 내 마음에 담고 이한몸 불태우리라 너를 위하여
백두봉 붓 끝에 한라물 찍어 내가슴에 맺힌한을 하늘에 뿌린다.
2절: 사나이 큰뜻을 그누가 꺽으랴 마지막 글 위국헌신 군인본분
그 누가알까 천상에서 외친다 너를 사랑한다고 천상에서 춤춘다
너를 사랑한다고 싸늘하게 씩어가는 너와 하나되어 이 한몸
불태우리라 너를 위하여 백두봉 붓 끝에 한라물 찍어 내가슴에
맺힌 한을 하늘에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