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여기에
유익종
이별인가요 눈물인가요
남기고 간 그림자 지나 간 기억들
흩날리는 사연을 무심히 바라만 보네
수 많은시간 수 많은 날들 느낌없던 시절들
어둔 하늘 아래 어둔 맘으로
그렇게 힘겨워 했던
(잊혀진 계절의 이야기들
울먹이던 나날들도 언젠가 기억 될 이야기로
우리들 곁에 남아 있게 지친 가슴 사이로
스쳐가는 아픔을 하늘 저 멀리
웃을 수 만 있다면 함께 나누고 싶은
우리 여기에)
(반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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