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가는길

유익종

그대 가는길... 그대 울음소리로 바람이 불고
숱한날을 견뎌온 고운 꿈하나 눈물속에
무지개를 무너져 내린다
그대 남겨준 노래  몇밤이나 내 빈 가슴을 채워줄까
그대 두고가는 촛불 몇밤이나 내 어둠을 밝혀줄까
내영혼에 아득한 곳에서 그대 울리는 목소리
한 점 작아지고  .....에  씻기는풀잎처럼
그대 흔적도 차츰 희미해져 가는데
이제 어이하나 그대 떠난 이추운 세월을
내사랑 내고운 사람아  어느날에 다시 만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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