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한영애
두려운 건 다가오는 세상일꺼야
아쉬운 건 끝이라 믿기 때문
먼 훗날 애쓰며 사는 모습보다
이 순간 눈감는 난 행복해
*걱정마 더 좋은 곳일테니까
파랗게 식어가고 있는 날
그 따스했던 입맞춤으로
남겨진 기억을 끊어줘
두려워마 지나면 아무것도 아냐
흔들지마 이제 난 깰 수 없어
죽지마 살아있는 아픔 견디다
그 아픔 끝나면 내게로 와
*걱정마 더 좋은 곳일테니까
파랗게 식어가고 있는 날
그 따스했던 입맞춤으로
남겨진 기억을 끊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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