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들

희자매
작사 : 김소월
작곡 : 안치행

실버들을 천만사 늘어놓고도
가는 봄을 잡지도 못한단 말인가
이 내 몸이 아무리 아쉽다기로
돌아서는 님이야 어이 잡으랴
한갖되이 실버들 바람에 늙고
이 내 몸은 시름에 혼자 여위네
가을 바람에 풀벌레 슬피 울 때에
외로운 밤에 그대도 잠 못이루리.
(간주)
한갖되이 실버들 바람에 늙고
이 내 몸은 시름에 혼자 여위네
가을 바람에 풀벌레 슬피 울 때에
외로운 밤에 그대도 잠 못이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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