卒業(雨音のコンツェルト)

久川 綾

そつぎょうしきの じゅんび おわれる ひび
졸업식 준비에 쫓기는 나날들
こみあげてく せつなさから
북받치는 안타까움에서
きょうしつを とびだした
교실을 뛰쳐나왔지요.

どつぜんの あめが すぼめた かたを たたく
갑자기 내리는 비가 움추린 어깨를 때려요.
しばらく かさも ささず
한참동안 우산도 쓰지않고
たちどまっていた
멍하니 서있었지요.

これから さき どのくらいの
앞으로 얼마만큼의
わかれ かさねていくのだろう
이별이 거듭되는 걸까요.
といかける じぶんの こころさえ
묻고있는 자신의 마음조차
いまは たにんにより とおく おもえて...
지금은 다른 사람보다도 멀리 느끼며...

コ-トの えりを りょうてで たてながら
코트의 옷깃을 양손으로 세우고
ひとりきりで あるきだした
혼자서 걸었지요.
バスていまでの みちを
버스 정거장까지의 길을.

ほどうで はじける あまおとの コンツェルト
보도에 튀는 빗소리의 콘체르트.
みずの おんぷに なって
물의 음표가 되어서
つまさきに ふれる
발끝에 닿아요.

むねの なかの さみしささえ
가슴속의 쓸쓸함조차
すべて つつむ あめの おとに
모두 감싸안는 빗소리에
ひとみ とじて みみを かたむけた
눈을 감고 귀를 기울였지요.
のるはずの バスを みおくりながら...
타야할 버스를 전송하면서...

しずくの メロディ- だれよりも ちかくに かんじている
물방울의 멜로디, 누구보다도 가깝게 느끼고 있어요.
ふゆの あめは 'きらい' その はずなのに
겨울비는 분명 싫었었는데...

おちばで かなでる あまおとの コンツェルト
낙엽에 연주하는 빗방울의 콘체르트.
なぜか あたためてくれるような きが した
왠지 따뜻하게 해주는듯한 느낌이예요.

あめの せんりつ むねの おく あたためてくれる
비의 선율이 마음속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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