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동창회 가던날

여행스케치

어느새 또 밤이 스며드네 지쳐버린 나의 어깨위로

숨가쁘게 살아온 하루였지만 내겐 작은 행복이었지

오랜만에 만나는 녀석들 얼마나 많이 변해있을까

흔들리는 듯 설레는 나의 마음은 걸음을 재촉하네

나를 사랑했던 그 시절 친구들은 아직도 날 기억할까

오늘은 만나면 또 무슨 얘기를 할까 맘은 급해지는데 시간은 다되가는데

그땐 정말 다툼도 많았지 돌아보면 웃음뿐인 것을

도시락에 넣었던 청개구리는 아직 살아 있을 까

나를 미워했던 그 시절 친구들은 아직도 날 기억할까

오늘은 만나면 또 무슨 얘기를 할까

마음은 급해지는데 시간은 다 되가는데

장난꾸러기 봉수와 동철이는 아직도 그대로 일까

오늘은 만나면 또 무슨 얘기를 할까

마음은 급해지는데 빨리 좀 만나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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