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나를...
신승훈
다 말했어야 했는데
돌아서는 그대앞에서 보낼 수는 있지만 잊을 순 없다고
안 된다고
다 버렸어야 했는데
돌아오는 차창밖으로 다시 올거라는 기대도
간직했던 사진도
*그런데로 살아가겠지
이별이 늘 그렇듯
그리워하다 눈물로 잠드는 날도 조금씩 더 줄어가겠지
이런 내모습을 그댄 아는지
그대없인 안 될 것 같더니
매일 아침 하루만큼 그댈 잊어 가잖아
혹시 그대 다시 돌아온다면 조금 서둘러 내게로 오길
언젠가는 내가 지쳐 사랑했던 그대를 지우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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