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눈을 떠 밖을 바라다만 보면서 따뜻한 햇볕이 내 몸을 감싸
돌면서 오늘도 하룰 또 어떻게 난 보낼까 따뜻한 햇볕보다 두려움만
겉돌아 발길은 이리 끌려 저리 끌려가지 주머니 걱정에 한 끼 두 끼 굶지만
이것도 벅차 버티지만 그만 모든 것이 물거품처럼 날아가고 있지 좀 더
얻어보던지 할 일 찾아 빼먹던지 하려해도 그럴 자신이 없지 받아주지
않는지 역시 필요없는건지 설 곳이 없지 숨쉬고 있는 송장 움직일 뿐
쓸모없는 버림받은 쓰레기에 불과한 나 굶주림 바랫듯 햇볕만 가득 나
영원히 끝나지 않을 시간들
**책임지지 못할 내 자신이 비참해 이루지 못한 내 꿈들 모두 끝장내 또
이러다 어디론가 가다가 가다 쓰러지고 말테니까
내 나이 18년 되던 해 거리로 나앉아 할 짓 안할 짓 별짓 다 하고 자란
나 이 생활 몸에 베어 버린지가 10년 너무 비범하기 짝이 없는 나의 운명
오늘 어딜 또 털어야 값을 받나 어느 집이 알맹이 꽉 찬 소문난 알부자인가
개조심 해야하고 도난장치 조심해야 몸조심하여 큰거 한탕 올리겠지
oh! 쉿! 담넘어 가면 겁도 사라지고 또 뵈는게 없어 금고문 따야만 하니까
배운게 없어 난 또 이 모양 이 꼴인가 쉿! 날 가둔 감방 풀어준 석방 그렇게
날 가둔 어둠 속안 벗어나 나는 마침내 이제 내 두 손에 가득찬 새파란
배춧잎에 하하~ 또 내겐 돈 돈 돈 돈이 최고지 살아가기 위해선
GET MONEY 이번이 마지막이길 바라는 나는 많이 이 많은 보석들은
도대체 얼마니? 지겹게 써오던 머리통 감싸던 검은 스타킹 버릴 이 생활 속에
어둠 속에서 갇혀버린 벌레같나 평생 빛을 보지 못할건가
벌어 개처럼 벌어 정승처럼 써 돈이 많다보니 돈이 돈을 벌어 그 많은 돈을
어디다 써야 바닥내 점점 더 불어난 돈 주체하기가 어렵네 이제 10대 거쳐
걱정 없는 삶 놀고 먹고 살아도 배불리 먹는 삶 명예를 사고 친구와 인심을
마구 사지 이젠 내 맘 그대로 하고 싶다면 뭐든지 내 옷은 값진 날개 집안을
가득 메운 번쩍이는 금괴 내 뒤를 줄줄 이은 많은 기사들과 Bodyguard들
내 밑을 벌벌 기며 안달하는 인간들 모두 날 부러워해 다 아부해 내게는
없는 거란 없네 완벽함 자체 이젠 꿈이란건 시시해 목표도 내겐 없네
다 갖춘 나에겐 의욕을 상실했네 내 위엔 돈이 날 짓밟고 돈 땜에 더럽고도
추잡하게 살았고 모두다 가식적인 웃음에 자신이 아는 다른 두 얼굴의 모습에
또 모두 변해 내 인생의 주인은 내가 아녔지 내 자신에게 솔직하지 못한
나였지 돈이 전부 아닌걸 깨달았고 그렇게 엉망이 됐고 나 역시 바보
또 어디로 가야 할 길로 끝이 없는 어둠 속을 마칠까
나 거지로 살다 갈 길로 끝이 없는 어둠 속을 마칠까
더 먼길로 나 넘어지고 끝이 없는 어둠 속을 마칠까
험한 길로 더렵혀지고 끝이 없는 어둠 속을 마칠까
uh! Make your neck work Make your neck work
uh! uh! ha! 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