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되고 낙엽되어

해바라기

샤라라라 샤라라라 샤라라라
소리없이 내리는 비를 생각해
어제밤 꿈에 내린 비

살그머니 땅위에 내려 앉더니
우리의 추억을 얘기해

조그만 손바닥으로 내얼굴을 만지던 일
동그란 눈동자로 바라보던 그때 일을
후회없이 간직하고 싶어 음

하루하루 사랑되어 지나가
추억속에 머물고만 싶어 음

바람되어 다시 불을 지피렴
후회없이 간직하고 싶어 음

하루하루 사랑되어 지나가
추억속에 머물고만 싶어 음

낙엽되어 다시 불을 지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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