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고향
남인수
1.실버들 늘어지는 새봄이 돌아오면
내 고향 두메산골 풀피리 그리워라
사시나무 고개 아래 누렁소 풀을 뜯는
언제나 가고픈 건 흙냄세 고향이지.
2.진달래 꽃을 따서 머리에 꽂아주면
수집어 돌아서던 순이가 그리워라
은행나무 기대앉아 십오야 달을 보며
달노래 별노래를 부르던 고향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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