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 편의점을 나와 무작정 걸어 가는길
전활 걸어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지만
마음뿐 계절과 여잔 왜 지난후에야 그 향기가 그리울까
빈 캔 멀리 던져버리다가 정든 얼굴 그려지네
다 때가 되면 떠나갈 사람 흔들리는 믿음
사랑 때문에 울고 웃는 안타까운 우리들
인연도 조용히 멀리서 혼자 손 흔들며 보내줄 수 있도록
떠나갈 수 있도록 언제든 끝내 못 참고 내 발끝으로
떨어지는 눈물 오늘은 오늘의 찬빌 맞으며 맘껏 울고
너를 그리지만 오늘이 지나면 모두 두고 갈일
떠올릴 그 누구가 없어 슬프겠지만 영원히
내 것은 없는 것 잠시 곁에 머물뿐 그 순간 사랑할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