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께 들었던 도깨비를 보았네
알면서도 잊었던 참사랑을 느꼈네
검은 하늘 열리면 내 마음이 열리면
숨어있던 정의가 용솟음 친다네
도깨비 도깨비가 간다 사랑으로
너의 마음속으로 자유로이 훨훨 날아서
도깨비가 간다
위로 보면 하늘 끝에 뿔 하나를 달고서
아저씨를 닮은 듯 할머니로 변한 듯
김 서방만 부르는 바보 같은 요놈아
도깨비 도깨비가 간다 사랑으로
너의 마음속으로 자유로이 훨훨 날아서
도깨비가 간다
어이 물럿거라 세상의 잡귀야
어이 돌아 오라 세상의 정의야
우우아 우아우
자유로이 훨훨 날아서 도깨비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