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물거리던 별빛마저 잠이 든 밤하늘에
이름 모를 새 한마리 슬피 울며 외로이 날아가네
나의 고독은 어둠에 묻혀 밤마다 더 깊은데
모닥불 하나 피워 앉은 이내 가음엔 추억만 남아있네
산다는 것의 깊고 깊은 의미를 아직은 아직은 나는 몰라도
밤이 가도 아침이 밝아오듯이 인생이란 돌고 또 도는 것인가
그 누구인가 불어주는 쓸쓸한 피리소리
밤이 새도록 잠 못 이룬 나의 가슴에 서럽게 젖어드네
산다는 것의 깊고 깊은 의미를 아직은 아직은 나는 몰라도
밤이 가도 아침이 밝아오듯이 인생이란 돌고 또 도는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