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그런 친구가 있었지

순이

<내겐 그런 친구가 있었지...>

요즘에서야..

너희들 한명 한명의 모습들이 선명히 보이는거 같아.

요즘에서야..

서로의 닮은 구석을 찾으려 애쓰는거 같기도 하구...

미영아~!
윤주야~!
정미야~!
지애야~!

나의 그런 친구들아~

요즘들어 우리들의 장난기 가득한 모습뒤에

고3이라는 힘든 굴레에 못이겨

조금씩...지쳐가는 모습들이

자꾸만 비쳐져 마음이 아파.

예전처럼은...예전만큼은...

그렇게 편하게 생활하고

생각할 여유가 없다는거...

누구보다 잘 아는 우리니깐...

그럴수록 우리가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생각하려고 애써보자.

앞으로 살다보면...

지금보다도 훨씬 많이...

본의 아니게 서로에게 상처도 많이 주고...

또 혼자서도 많은 고민을 하겠지만...

그래두 우리말야..

우린..

힘내자.. 그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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