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승

서태지와 아이들

난 버림받았어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보 기좋게 차인것 같아
빌어먹을 내 가슴속엔 아직 네가 살아있어

정말 난 바보였어 몰랐었어 나를 사랑한다 생각했어
내 마음도 널 사랑했기에 내가 가진 전 부를 줘버렸어
넌 왔다갔어 이런 날벼락이 이 세상에 혼자 남은듯한
하늘이 무너져 내리고 있어 그리고 자꾸 깊은 곳으로 떨어져

그렇게 사랑스럽던 네가 나에겐 눈물을 보일 기회도 주지 않았었지
아무일도 난 잡히지 않았고 왜 아무것도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나
허우적대고 있었지 내 생활은 칙칙하게 됐어
앞뒤가 맞지가 않잖아 나는 이를 악물고 오히려 잘됐어

아무도 모르게 내속에서 살고있는 널 죽일꺼야
내인생 내길을 망쳐버린 네 모습을 없애놓을꺼야
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모르게 설레였던 나의 마음을
아름답던 기억들을 없애놓을꺼야 밤새우며 그리워한 많은 날들을
미치도록 사랑스런 너의 모습을 손해를 봤어 잘못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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