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마음

산울림

마치 뭐 할말 있는 것처럼 가득히 호소하는 눈빛은

날새면 지고 마는 달처럼 아련히 멀어져 가버렸네

안타까운 마음 잠깐 기다려 줘

꼭해야 할말이 있는 것 같애요

손에는 땀만 나 할말도 못하고 가슴만 조이니 답답해

돌아서 가버리는 그 모습 미련의 꽃내음만 나는데

멍청히 지켜 서서 보다간 한숨쉬며 돌아서 간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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