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눈이 오면

이수영

1.얼마나 사랑했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이제와 널 잊으라하면 잊을 수 있니
내색조차 할 수 없었던 무던한 그 사랑에
밤새워 울며 슬퍼했어
소리조차 낼 수 없었던 어둠의 추억 때문에
아침을 맞을 수도 없어
오~오 이제와 너에 사랑을 기대하기엔
너무 늦은 이별 앞에서
느껴지지 않는 너의 그 작은 입술이
그리울 거야.

~~박수소리~~~

2. 노을지는 창가에 앉아 함께 바라본 하늘은
너무나도 아름다웠어
꿈을 꾸듯 사랑할때면 이 세상 누구보다도
우리는 행복했으니까
오~오 이제와 너의 사랑을 기대하기엔
너무늦은 이별 앞에서
그런 날 잊겠다고 말할 수 있어
맘에 없는 못쓸 그 말들
단 한번도 사랑만으로 살아가는 날
널 잊고 말거야
그땐 나의 사랑도 또 나의 기대도
그때처럼 잊혀지겠지
흰눈이 오면......

~~~박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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