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귓가를 떠나지 않는 낯익은 멜로디는
또 누구와 누가 헤어졌다는 그 흔해빠진 이별노래
거짓말처럼 만났다가 결국은 헤어져 버린 얘기
죽도록 사랑했다고 내가 제일 슬프다고
모두 앞다투어 외치고 있는 결국 똑같은 사랑노래
떠나가야 하는 한사람 남겨진 한사람
어쩌면 여전히 너는 이 노래를 비웃고 있을까
때늦어 버린 눈물이 필요한 건 한심한 바보들뿐이라고
널 코웃음 치게 했던 그런 바보가 되어버린 내게
내일마져 알 수 없는 사랑이란 풀지 못할 mystery
죽도록 사랑했다고 내가 제일 슬프다고
저마다 애타게 하소연하는 결국 똑같은 사랑노래
떠나가야 하는 한사람 그리고 남겨진 또 한사람
남몰래 따라 부르는 서글픈 멜로디는
결국 너와 내가 헤어졌다는 그 흔해빠진 이별노래
우리의 짧았던 날들이 끝나버린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