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기도

O-24
앨범 : O-24 1집
작사 : 김혜선
작곡 : 신인수

부탁할게
너와 그가 만나는 자리
앞으로는 나를 부르지 않았으면 해.
이제라도 너의 도움을 받고 싶어.
나 혼자선 감당하기가 너무 힘들어.

이젠 완전히 너의 사람이 되버린 그이지만
나도 그를 사랑하고 있었어.
이럼 안되는 걸 알면서도
갈수록 더해지는 이 사랑이 나도 두려운 거야.

미안해 용서해 줘.
그 사람 보면 볼수록 허전한 생각에 자꾸 니가 미워져.
니가 행복해 할 때 난 항상 불행했다면
그 사람 빼앗고 싶었던 날 이해할 수 있겠니.

그의 친구를 소개받던 날 집으로 돌아와서
나 얼마나 울어야만 했는지.
그 밤 용길 내 편질 썼지만 끝까지 못했던 말
나도 그를 사랑하고 있었어.

미안해 용서해 줘.
그 사람 보면 볼수록 허전한 생각에 자꾸 니가 미워져.
니가 행복해 할 때 난 항상 불행했다면
그 사람 빼앗고 싶었던 날 이해할 수 있겠니.

어쩌면 우리 영영 멀어질 수도 있겠지.
하지만 그래도 이것만은 믿어 줘.
사랑을 숨겨 가며 우정을 지키기 위해 흘렸던 내 눈물
그것만은 널 위해서 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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