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까만하늘 그여름 소나기는 이렇듯 예감을 주고
너의 그 표정만큼 나 힘겨워짐은 이제 헤어짐을 맞을듯 했어
따스함이 없는 만남 그 끝에 열린 하늘
눈물을 온통 맞으며 애써, 날 떠나가는 널 잡긴 싫어서 나 먼저 얘기한 이별...
*목이 메어오는 슬픔 그대로 쌓이는 너의 그리운 얼굴
밤을 등에 지고 난 그때 흔적을 찾아 또...
돌아선 그대의 그 이유만큼 날 미워했지만
인연이 빗겨간 그 자리는 내 뜻이 아님을 나는 알아
밤이나 낮이나 워~ 생각이 났지만 담담한 마음이 나에게는 필 요한걸*
이젠 안녕 짧은 나의 사랑아
설레인 시간도, 모아둔 가을날 그 얘기도.. 애태운 그대 이름 마저도..
밤이나 낮이나 워~~ 생각이 났지만 말없이 저무는 계절 끝에 이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