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꽃 (당신께 드리는 노래)

김종환


아침이면 바쁘다말못하고 나 바쁜척 살고 있지만 당신도 꿈이 있었는데 날만나 이루지 못하고
거울앞에 있는 그댈 보니 오늘따라 가슴이 아파요 내게 들켜버린 그모습이 옛날같지 않아서
어디가 아파도 말 안하고 내가 걱정할까봐 숨기고 저녁이 오면 기다리다 지쳐잠든 그대의 얼굴
아 당신과 평생을 살고 싶어요 아시나요 그댄 아시나요 나 얼마나 가슴이 아픈지
작은 공간에 혼자 두고 외롭게 해서 미안해요

하루종일 바뻐서 당신에게 전화도 자주 못하고 현실을 핑계로 나 당신을 너무 슬프게 했었어요
아 당신과 평생을 살고 싶어요 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당신을 힘들게 해서 작은 공간에 혼자 두고
외롭게 해서 미안해요 외롭게 해서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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