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저 산 마루에 해가 걸리면
쓸쓸한 내 맘에도 노을이 지네
물결따라 출렁이는 그리운 얼굴
혼탁한 강 내음이 내 맘을 적시네
갈 수 없는 그리운 그리운 내 고향
나는 가고 싶지만 내가 갈 수가 없네
이따금씩 지나가는 기차를 보면
내 고향 산 마루도 그리워 지네
뜨겁더 지나 여름나 더운 바람속에
설레이던 가슴안고 서울로 서울로
갈 수 없는 그리운 그리운 내 고향
나는 가고 싶지만 내가 갈 수가 없네
갈 수 없는 그리운 그리운 내 고향
나는 가고 싶지만 내가 갈 수가 없네
내가 갈 수가 없네
내가 갈 수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