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떠나 올 때엔
마음은 무겁고
모든 것이 침묵 속에 잠겨 있었네
어머니는 나에게
슬픈 눈으로 꼭 그래야만 하느냐 했지
지금까지 내가 걸어 온길은
누군가가 내게 준걸 따라 간 것뿐
처음 내가 택한 길이 시작 된거야
처음에는 모든게
다 막막했었지
처음 느낀 배고픔에
눈물 흐렸네
아버지는 나에게 지친 목소리로
이제는 돌아 오라 했지
지금까지 내가 걸어 온길은
누군가가 내게 준걸 따라 간 것뿐
처음 내가 택한 길이 시작 된거야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수 없지만
이제 시작 된거야
한참을 망설이다 버스에 올랐지
이제 나는 집으로 돌아가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