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수배자
나를 따라오지 말아 따라오지 말아 나는 아니야
아무 것도 잘못한 게 없어 나는 아니야
피할 데도 숨을데도 남은 돈도 없어 밤은 저물고
검은 개가 저기서 뛰어나와 덤빌 것 같아
* 저려오는 걸음에다 숨이 차서 넘어지겠네
많은 날을 이유도 모르고 도망다녔어
지나가는 사람들아 나를 보지 말아 잘못된 거야
차디 차운 쇠고랑이 나를 죄어오고 있어
** 오해 오해 오해 오해 오해
오해 오해 오해 오해야
오해 오해 오해 오해 오해
오해야 오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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