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정한 이별

김태영

헤어지자는 그 말 전할수 없어 망설여지네
이미 변한 마음 조용한 침묵속에 괴로움만 더해 가는데
꼭 다문 입술로 가슴속에 묻어둔 이별 얘길 하지만
이젠 내 맘속에 아련히 멀어지는 그대를 난 느낄 뿐이야

몇일밤 멍하니 잠못들다 힘겹게 건넨 한마디 헤어지자는 말
돌아선 그대 뒷모습 보면서 고인 눈물 난 알지만 할 수 없어

서로를 위한 헤어짐이라는 말 전할 수 없어
이젠 그대 사랑 느낄 수 없는 내 맘 전해주고 떠나가야 해

몇일밤 멍하니 잠못들다 힘겹게 건넨 한마디 헤어지나는 말
돌아선 그대 뒷모습 보면서 고인 눈물 난 알지만 할 수 없어
이제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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