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박삿갓
작사 : 박삿갓
작곡 : 박삿갓

# 내가 지금 부르는 이 노랜 엿같은 가수들을 씹는 노래
웃기지도 않는 가요계에 그 꼴에 꼭두각시 되어 놀아나는 그들의 손에
소리나지 않는 마이크를 볼래?
자질 없는 가수가 판치네 오로지 돈만 쳐발라 판내네
썩어 가는 가요계 이 판도에 생각없는 빠순이들도 판사네

나 그 보다 키가 작아 나 그 보다 잘 생기지 않아
비록 그 보다 춤은 못추나 랩은 더 잘할수 있다 노래 역시 마찬가지다.
이런 자신감이 있기에 나는 이 노래 이 비트에
뻐끔뻐끔되는 붕어들을 씹으려 하는데,
왜 내 생각이 틀렸냐? 도저히 이 노래 못 듣겠냐?
그럼 너 따위 수준의 귓구멍은 신문지 구겨서 잠시 막아두는건 어떻겠냐
아니면 뭐 내가 다른 노래 틀어줄까? 지오디 클릭비 뭐 이런거?
자, 가수란 어떤 사람인가 노래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 아닌가?
너희 빠순이는 모르겠지 춤 잘추면 가수 아닌가. 헷갈리지 긴가민가..
도무지 어찌 된 일이, 부르는 놈보다 안 부르는 놈이 더 많지.
가수라는 이름과는 이미 저 만치 떨어져서 한치의 부끄럼도 없이.
패션 상가 앞에서 춤추는 애들하고, 방송국에서 춤추는 니들하고,
도대체 다른 뭐가 있냐고? 그러고도 니들이 가수라고?

#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조국과 민족의 음악 문화를 위하여
몸과 마음을 받쳐 노래를 부를 것을 굳게 다짐합니다.

춤이 너무 과격해서, 너무나도 숨이 차서, 노래를 못 하겠어?
그러면 왜 가수했어.
너 노래 못하지. 춤은 좀 추지. 차라리 백댄서를 하지.
춤추고 노래하는 엔싱크도 있는데, 너희들은 어찌된게 맨날 립씽크냐.
노래도 못하는 것들이 가수랍시고 어디다 대고 윙크냐.
춤한번 잘추던데 전사의 후예 에이치오티, 춤도 별로던데 재민이아빠 지오디
너희를 키워준건 재민이. 빠순이들이 좋아해주니까 재밌니?
노래가 취미냐. 너네들 장난이냐. 방송국은 니네들 놀이터냐.
가수 같지도 않은것들이 노래한답시고 삼삼오오 모여서 보여주는 집단체조.
아무리 추세가 변해간다해도 가수가 노래 못하는게 말이나 되냐고.
만약에 니들이 9시 뉴스 보는데
아나운서가 말 더듬고 있으면 뭐라고 할껀데?

#

대가리에 그 마이크는 뭐하러 갖다붙여? 어차피 노래는 부르지도 않을꺼면서.
노래 안할꺼면 차라리 마이크를 떼. 아니면 쓸모없는 그 주둥아리를 떼.
너희 따위가 TV에 나와 립씽크할때. 또 그걸보며 빠순이들이 오빠오빠할때
수많은 실력있는 뮤지션들이 비웃고 있음을 알아주기를 바래.
도대체 어떻게 된 놈의 나라가, 노래도 못부르는 놈이 가수가 되나.
립씽크만 하는 놈이 태반. 라이브하는 놈 중에 쓸만한 놈들은 반의 반반.
음악을 모르는 돈만 아는 기획사
시청율과 10대 눈치만 보는 방송사
지랄한다 얼마나 오래가나 보자

#X2


가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