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일도 아무런 약속도 없는 이 거리를
나는 왜 가끔 멍하니 서성이는 걸까?
피곤한 하루 지친 내몸은 쉬고만 싶은데
나는 왜 이밤 편안하게 재우지 못하나
웃지도 않고 울 줄도 모르고
마냥 얼빠진 사람처럼 며칠짼지
해묵은 사진 몇장 들고서 내내
뚫어져라 쳐다만 보는건지
나나 너나 모두다 깨끗이 단념하기로 한건 기억해
마지막 그약속을 마지막 부탁을 나 어떻게 잊었겠니
그냥 그리워서 서러워서 너무 보고싶어서...
그리워...,서러워...,보고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