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의 이별

태사자
앨범 : 태사자 4집
작사 : 이희승
작곡 : 안정훈

1.
그때는 너와 내가 너무 어렸었나봐 이별 앞에서
멍하니 쳐다봐 그걸 쳐다만 보고있던 나니까 그렇게
나의 곁을 너는 떠났나 baby·baby young to say this
어렸던 난 어쩔 줄 몰랐었고 오늘의 그약속을 너는
놓고 떠났나

첫눈에 너란 걸 알았어 모습은 변했지만
너 역시 오늘 약속을 기억한 거야
하고싶은 얘긴 너무나 많아 얼마나 설레는지
꿈속에조차 기다려온 내 사랑을 다시 찾았어 우∼

하지만 시간에 넌 가려져 나 없던 시간에 익숙해져
내 앞에 울었던 너는 이미 없었던 거야
차라리 만나질 말걸 했어 상상만으로 널 사랑하도록
두 번째 이별이 내게 온 거야

2.
크게 웃는 웃음 속에 가득 있는 네 기억 속에
come on·come on 널 기다려온 남자가 아냐
지금껏 널 사랑해온 다른 너 그때와 같은 그때와 다른
이제 다 큰 나를 아직 어린아이로 보고있나
많이 울었었다고 나 땜에
이제는 좀 컸느냐고 했어

너 없는 하루는 난 없었지 너만을 기다렸어
니 맘도 나와 같다고 생각한 거야
하지만 너는 망설임도 없이 남자친구얘길 했지
몰라도 좋을 너의 얘기 어색해서 견딜 수 없어

과거에 묻힌 시간 속에 시간에 묻힌 추억 속에
어릴 때 머물던 사랑들이 흩어진 거야
이별이 싫었던 니가 있고 너만을 기다린 내가 있지만
두 번째 이별만 날 기다린 거야

하지만 시간에 넌 가려져 나 없던 시간에 익숙해져
내 앞에 울었던 너는 이미 없었던 거야
차라리 만나질 말걸 했어 상상만으로 널 사랑하도록..
두 번째 이별이 내게 온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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