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속에 피어나는 새벽 처럼
당신은 그렇게 나를 찾아 왔네
해맑은 웃음 안고 내게 다가온 사람이여
내 작은 가슴 속에 피어나는 고운 사랑
두 손에 잡힐 듯 한 그대 그대 목소리
언제나 시냇물처럼 속삭여요
따스한 햇살처럼 감싸주던 내 사람이여
내 작은 가슴 속에 깊어지는 그대 사랑
바람에 날리는 당신의 흩어진 머리
슬픔에 가득찬 눈망울엔 애처러운 내 마음
한 점에 구름이 되어 사라졌네
다시는 잡을 수 없는 그대 모습
슬픔만 남겨 둔채 떠나 버린 내 사람이여
내 작은 가슴 속에 새겨놓은 사랑의 상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