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기러기
권윤경
잔잔한 내가슴속에 파도같은 정을 남기고
말없이 떠나버린 냉정한 그사람이 싸늘한 바람 같구나
날아가는 기러기야 구슬피 울지 말어라 짝잃은 내마음이
짝잃은 내마음이 운다고 달래지더냐
잔잔한 내마음속에 하늘같은 꿈을 안기고
말없이 떠나버린 야속한 그마음이 싸늘한 바람 같구나
날아가는 기러기야 구슬피 울지 말어라 외로운 내마음이
괴로운 내 마음이 운다고 달래지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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