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꽃이 핍니다 열아홉 살 가슴에
방긋거리는 첫사랑을 아시나요
달님같이 하나뿐인 연분홍 꽃잎
심술궂은 비바람도 따지 못해요
하지만 그대에겐 첫사랑의 문을 열가요.
2.별이 뜹니다 열아홉 살 가슴에
반짝거리는 첫사랑을 보시나요
하늘 높이 손목대는 별님과 같이
검은 구름 가리워도 빛은 고와요
하지만 그대에겐 첫사랑의 문을 열까요.
3.새가 웁니다 열아홉 살 가슴에
소근거리는 첫사랑을 들었나요
앵두나무 가지 위에 나란히 앉아
노래하는 참새같이 즐거운 꿈을
그대는 잊지 않고 첫사랑을 알아 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