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웃고 오는 인생이냐 울고 가는 나그네냐
대장군 마루턱에 고향집이 그립구나
짖궂인 운명속에 떠다니는 뜨내기 몸
돌뿌리 사나운데 눈물속에 길은 멀다.
2.허무한 게 인생이냐 덧없는 게 청춘이냐
애닯은 그 사랑에 조각조각 날아간 꿈
죄 많은 이 아들을 자나 깨나 기다리며
어머니 오지랖에 눈물인들 마르오리.
3.그리운 게 사랑이냐 야속한 게 인정이냐
나그네 옷자락엔 찬서리만 설레이네
쓰라린 부모 마음 그 사랑은 일반인데
지팽이 절룸절룸 이 고개를 울고 넘네.